성희롱의 유형관련 논문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성희롱의 유형을 구체적인 행동의 형태나 특성을 중심으로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눈 적이 있다.

 

(1) 시각적 성희롱, (2) 말로 하는 성희롱, (3) 몸으로 하는 성희롱 (4) 성적 서비스를 요구하는 성희롱 (5) 성역할의 편견에 기초한 성희롱으로 말이다.

 

시각적 성희롱은 외설적인 사진, 그림, 낙서, 출판 음란물 등을 게시하거나 보여주는 행위, 직접 또는 팩스나 컴퓨터 등을 통하여 음란한 편지, 사진, 그림을 보내는 행위, 성과 관련된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고의적으로 노출하거나 만지는 행위, 몸을 흔드는 등 성행위를 상징하는 몸동작, 허리띠를 풀거나 바지를 치켜 올리는 행위 등 성적인 부담이나 불쾌감, 고통을 가하는 시각과 관련되는 것들이다.

 

언어적 성희롱은 농담, 외모나 몸, 옷차림에 대한 평가나 비유, 성적인 사실관계를 묻거나 성적인 내용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성적 관계를 강요하거나 회유하는 행위, 음란한 내용의 전화통화 행위, 술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 지속적으로 성적인 칭찬을 하기, 성적인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위협하여 성적인 굴욕감을 주는 것 등이다.

 

육체적 성희롱은 원치 않는 신체적 접촉과 관련되는 행위를 말한다. 신체를 잡거나 건드리기, 더듬기, 엉덩이를 움켜쥐는 행위, 무릎에 앉히는 행위, 뒤에서 껴안기, 입맞춤이나 포옹하는 행위, 안마나 애무를 해주거나 강요하는 행위, 눈을 가리는 행위 등 육체적이거나 심리적인 고통을 주는 행위들을 말한다.

 

시각, 언어, 육체와 직접 관련되는 것 외에도 간접적 성희롱도 성립될 수 있다. 공공장소나 사무실 등에서 외설적인 컴퓨터게임을 즐기는 행위, 부담스런 성적인 분위기를 조장하는 행위, 퇴폐음란장소에서의 회식하기, 제3자를 통해 전해지는 모욕적인 성적언동 등 기타 사회 통념상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유발하는 행위등도 성희롱으로 볼 수 있다.

 

윤리교육에서 성희롱 예방교육

저자 : 김대군 ( Dae Gun Kim )

 

발행기관 : 한국윤리학회(구 한국국민윤리학회) 간행물 : 윤리연구 102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303-330(28pages)